[칼럼] 출제자의 생각을 읽어낸 유일한 AI, 수능수학의 공부법은 이제 달라야 한다
- howhyceo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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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은 늘 불확실성과의 싸움이었다. 같은 시간을 써도 어떤 학생은 오르고, 어떤 학생은 제자리였다. 나는 그 차이가 “노력의 양”이 아니라 “시험의 구조를 얼마나 정확히 읽었는가”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그
래서 우리는 결심했다.
수능 수학 출제자의 생각을 읽어내는 인공지능 을 만들자고.
수능수학. 왜 점수가 안 오를까: ‘많이’보다 ‘맞게’가 중요하다
수능은 임의의 퍼즐이 아니다. 매년 달라 보이지만, 교육과정 성취기준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30문항이라는 제한 속에, 이미 나온 문제를 반복할 수 없다는 원칙을 지키며 출제된다. 그래서 출제자는 복합 개념의 조합으로 새로움을 만든다. 표면은 변해도 출제 의도의 큰 틀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 구조를 놓치면 공부량은 늘어도 점수는 정체된다. 우리는 이 전제를 AI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데이터로 재구성한 ‘출제 의도’: 사람의 감(感)을 잊지 않되, 기계의 강점을 붙였다
지난 수년간 우리는 역대 모든 수능·모의고사를 문제 구성 단위까지 쪼개고, 성취기준과의 연결, 유형의 변형 방식, 개념 간 연계 관계를 전부 데이터로 바꿨다. 여기에 연도별 정답률, 변별도, 등급 간 상관관계를 겹겹이 얹었다. 그다음 단계가 중요했다. 수능 분석가들의 노하우, 곧 오랜 경험에서 나온 ‘감’을 규칙과 특징량으로 추출해 AI에 학습시켰다.
연구를 진행하며 절감했다. 이 규모의 객관적 데이터 처리는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다. 사람은 잊는다. 하지만 AI는 망각하지 않는다. AI는 모든 기출과 모의의 세부를 기억한 채, 성취기준별·유형별로 어떻게 엮이면 난이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까지 일관되게 계산한다. 우리는 사람의 통찰을 출발점으로 삼되, 기계의 기억력과 계산 능력으로 확장했다. 그 결과, “출제자가 낼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실질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엔진을 갖게 됐다.

하와이의 모델: ‘출제 가능성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최단 경로를 찾는다
우리의 인공지능은 문제를 대신 풀어주는 기계가 아니다. 시험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출제 가능성 공간)을 모델링하고, 학생이 지금에서 한 등급 올리기 위한 최단 경로를 탐색한다. 흐름은 이렇다.
입력: 학생이 모의고사 틀린 문항 번호만 입력한다.
진단: 해당 문항의 출제 의도·복합 개념 조합·필요 성취기준을 역추적하고, 학생의 현재 성취도와 예상 등급을 추정한다.
목표 설정: 목표는 단순하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한 등급 상승.”
경로 탐색: 출제 의도 단위로 학습 편성을 최적화한다. 불필요한 반복을 없애고, 다음 시험에서 실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조합을 우선한다.
코스 생성: 개념 영상 → 의도별 확인학습 → 변형 적응훈련으로 이어지는 출제 의도 코스가 즉시 제시된다.
피드백 루프: 학습 결과와 추가 모의 성적을 반영해 경로를 재계산한다. 목표는 언제나 같다. 최소 학습량으로 한 등급 상승.
핵심은 과거 결손의 전면 복구가 아니다. “이번 시험에서 나에게 필요한 출제 의도만 정확히” 채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방식을 ‘족집게 학습법’이라고 부른다.
수능의 제약을 아는 AI: 규칙 안에서 변주되는 ‘새로움’까지 대비한다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벗어날 수 없다 → 코스는 항상 성취기준과 1:1로 매핑된다.
30문항 안에 모든 성취기준이 녹아야 한다 → 누락되기 어려운 영역을 우선순위 상단에 둔다.
기출을 그대로 낼 수 없다 → 복합·변형의 패턴을 중심에 둔다. 과거와 같지 않지만, 과거에서 논리적으로 파생되는 새로운 유형을 대비한다.
표면은 변해도 의도는 이어진다. 우리의 모델은 바로 그 의도를 학습한다.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는가: 공부량은 줄고, 점수는 움직인다
방향성: “많이”가 아니라 “맞게” 공부한다.
정확성: 출제 가능성으로 정렬된 과제만 수행한다.
자기주도성: AI 해설과 의도별 퀴즈로 혼자서도 유지 가능한 루틴을 만든다.
속도: 진단–경로–코스가 즉시 자동화된다.
예를 들어, 3등급 학생이 최근 모의에서 틀린 번호를 입력하면 AI가 그 문항들이 가리키는 의도 묶음을 찾아낸다. 이어서 “다음 시험에서 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의도” 순으로 짧은 코스를 편성한다. 며칠만에 ‘손맛’이 난다. 문제 풀이의 감각이 아니라, 시험의 언어를 이해하는 감각이 살아난다.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수학과 출신 하와이수학연구소 저자들과 함께 만들었다: 교육학적 타당성과 실전성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확신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수학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했다. 출제 의도 해석의 기준을 정교화하고, 성취기준–유형–변형의 연결이 교육학적으로 타당한지 거듭 검토했다. 현장의 언어와 연구의 언어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그 과정을 통과하며 코스의 실전성이 높아졌다. 결국 중요한 건 시험장에서 맞는가였고, 우리는 그 질문만 붙들고 만들었다.
어떻게 쓰면 되나: 학생·학부모 5단계 사용 가이드
접속: 브라우저에서 www.howhyclass.com 접속 → “수능 수학” 선택.
입력: 가장 최근 모의고사의 틀린 문항 번호를 그대로 입력.
확인: AI가 예상 등급과 한 등급 상승 코스를 즉시 제시.
학습: 제시된 개념 영상 → 의도별 확인학습 → 적응훈련 순서로 수행.
반복: 미니 모의/오답 재입력 → 코스 자동 업데이트. 항상 ‘다음 시험’에 맞춘다.
학원·학교 수업과도 쉽게 연동된다. 교사가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학생은 집–학교–학원 어디서든 같은 경로를 이어간다.
공정함을 위해: 올해 수험생 무상 제공 (10월 20일 등록 마감)
우리는 올해 수능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에게 하와이클래쓰 수능수학을 무상 제공한다. 마감은 10월 20일이다. 소득과 지역에 따라 출제자의 생각을 읽어낸 지도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같아야 하고, 실력은 그 다음에 갈린다. 이것이 하와이컴퍼니가 이 기술을 만든 이유다.
마무리: 수능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
나는 수학을 연구하는 기술 스타트업 대표이자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자이자 수학 콘텐츠를 만드는 출판사의 대표다. 이 역할을 거치며 확신이 단단해졌다. 점수를 올리는 공부는 ‘많이’가 아니라 ‘출제의 언어를 배우는 일’이라고. 출제자의 생각을 읽어낸 유일한 AI. 그 이름에 걸맞게, 우리는 올해도 학생들의 한 등급 상승을 결과로 증명하겠다.
이제, 막연한 공부를 끝낼 시간이다. 방향이 맞으면 속도는 보너스다.